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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며칠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유씨가 액체괴물을 갖고 노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액체괴물 대란이 일어났어요.

알고보니 원래도 어린이들 사이에선 한참 핫한 장난감이었더라구요.

만드는 과정이 재밌어 보여서 유뷰트에서 동영상만 계속 찾아보다가

만드는 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이렇게 직접 만들게 되었답니다!

붕사가루를 재료로 많이 사용하시던데

화상의 위험이 꽤 높더라구요. 만지면서 갖고 노는 장난감인데!!

그래서 저는 붕사가루 없이 소다를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어요.



액체괴물에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지만

대부분 기본형 액체괴물 + 각종 재료들을 섞어서 만들어지는거기 때문에

오늘은 우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보기에도 심플한 

순수 액체괴물 만드는 법 설명해드릴게요.


고고고!





*준비물*

아이폼 혹은 아이클레이

물풀 (성분이 중요해서 아모스 물풀 or 다이소 착풀)

소다가루 (식소다 베이킹소다 둘 다 OK)

젤리몬스터 (없어도 무방)


+) 그 외 접시 두개, 물티슈





*STEP 1*

①접시에 미지근한 물과 아이폼을 2:3의 비율로 넣어주세요.

②아이폼을 꾹꾹 눌러주어 흰 알갱이만 남게합니다.

+)아이클레이는 남는게 없으므로 다 녹여주세요.




*STEP 2*

①다른 접시를 가져와 위에 물티슈를 깔아줍니다.

(폼을 걸러내기 위한 위함이라 다른 걸로 걸러내주셔도 된답니다)

②물티슈 위에 그대로 부어 액체만 걸러냅니다.



색이 너무 영롱한데 락앤락 통에선 표현이 안돼서 옮겨담았어요 ㅠ ㅠ

아이폼 사러갔는데 흰색이 다 떨어졌길래

아무거나 고른 색인데

이게 우리가 만들 액체괴물의 색상이 되네요ㅋㅋㅋ 

펄도 그대로 있는 은색, 뜻밖의 기쁨!




*STEP 3*

①사용했던 접시에 따뜻한 물을 붓고 액체몬스터를 조금 넣어 녹여주세요. 

②달걀 흰자 정도로 녹았으면 손가락으로 한 꼬집 정도를 아이폼물에 넣어줍니다.

(액체몬스터 없을시 생략가능)

③물풀도 쭉쭉 반 통~한 통 까지 넣어주세요.

정말 삘 꽂히시는 만큼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비율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관건은 소다의 양이거든요.



*STEP 4*

①물풀까지 넣으셨다면 기포가 올라올 때 까지 저어주세요.

②물풀과 잘 섞인 것 같으면 소다를 매~우 미량씩 넣어주세요

(마치 계란후라이에 소금 넣듯)

③다시 저어줍니다.

+)한참을 저엇는데도 너무 묽으면 다시 또 미량을 넣고 저어주세요.

소다가 많이 들어가면 절대 안된답니다.

완성했을 때 액체괴물이 고체마냥 뚝뚝 끊키게 되버려요!

완성하자마자 직후에는 생각보다 많이 흐느적거려야 성공한 것이니 안심하세요.



소다를 조금 넣어주자 물풀만 넣었을 때보다 

훨씬 잘 뭉치는 느낌이 들죠?

이제부터 남은 건

한 덩어리로 뭉칠 때까지 계속 휘저어주다가

손에 덜 묻어난다 싶을 때쯤 꺼내서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해주시면 된답니다.

끈적이는 건 조금 참으셔야해요.....ㅠ ㅠ 화이팅!


+) 이렇게 바로 갖고 놀아도 상관은 없지만

통에 넣어 하루정도 냉장 숙성시켜주시면 기포가 빠져서

훨씬 덜 끈적거리지만 쭉쭉 늘어나는 액체괴물을 만드실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만들자마자 갖고놀고 싶은 마음은 다들 똑같겠죠.ㅎㅎ



제가 만든 액체괴물 완성작이예요! 

소다를 너무 많이 넣어서 덜 흐느적흐느적.

그래도 유튜브에서 동영상만 보다가 직접 만들어보니 더 재밌었어요.

저는 액체괴물을 갖고 노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에 중독될 것 같은 느낌.

아이들과 함께 만드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장난감이예요.

촉감교육도 되고 장난감으로도 활용 가능하고 :)


오늘 혼자 만들면서도 재밌었는데 

만드는 방법을 알았으니

저도 어린 사촌동생들 데리고 놀아줄 때 시도해보려구요.

다들 잘 따라하셔서 재밌는 놀이 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