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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일상을 기록할만큼 부지런하지 못해서

그간의 굵직한 일들만 모아서 올리려고 한다.

이건 내 일상이기에 반말로 적어야지.

근데 사실 부지런하지 못해서 매일 못 적는 것도 있지만 

하루가 그렇게 꽉꽉 채워져있지 않아서

쓸 내용거리조차 없을까봐 ㅋㅋㅋㅋㅋ 




"영화"


이번 달 = 나의 영화의 달

개봉한 날짜에 맞춰서 세 개나 봤다.



#스파이더맨-홈커밍 #덩케르크 #군함도


심지어 그냥 2D로 본 건 군함도 밖에 없다

이렇게 영화에 돈을 공중분해 시켜버린 적은 또 처음인 것 같다 ㅠ ㅠ

그래도 가족끼리 영화보러 갔다온 것 자체는 너무 좋은 것!

하지만 저 돈으로 올레티비에서 영화구매해서 봤으면 한 4배는 싸게 먹혔겠지?

앞으로 전쟁영화는 집에서 보는걸로.


+) 덩케르크 자체는 아이맥스로 보니까 웅장함이 차원이 다르고,

역시 놀란감독, 외국영화 스케일, 재미여부를 떠나서 믿고 봐도 되는 보증수표다 정말.


+)덩케르크를 보고 군함도를 보니까 영화에 집중을 못하겠었다.

근데 요즘 군함도 역사의식 문제니 뭐니로 엄청 이슈던데

나는 그런 부분에서는 딱히 문제라고 생각 안함. 

역사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공통된 생각을 가져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인데 왜곡이라고 말하면 

모든 이런 작품들 다 역사 왜곡으로 봐야하는게 정상인 듯!

내가 느낀 문제점은 한국 전쟁영화의 고질병

감동을 쥐어 짜내는 것!!!! 

결국엔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렸다.


진지하게 영화 감상후기를 적을 의도는 아니었으니

혹시나 본인의 느낌과 다르시다면 그냥 넘겨주세요. ㅠ ㅠ

저 또한 저의 감상일 뿐이니까요.


스파이더맨은 진짜 아저씨 영웅들만 보다가 봐서 그런가

이렇게 풋풋할수가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흐뭇해 자주 보자

마블영화는 항상 기다리고 있음 (feat. 영화관)




"응급실"


바야흐로 그 동안 몇 달을 투자해서 공부한 자격증 시험을 치러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다. 건대입구까지.

원래도 사람 많은 지하철을 타면 긴장하는 습관이 있지만,

토요일 아침이라 지하철도 엄청 한산했고 앉아서 갔는데

갑자기 몸이 엄청 추워지더니 식은땀 흐르기 시작하고 ㅠ ㅠ

어지럽고 몸에 힘도 안 들어가고

토 할 것 같은 느낌에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내렸다.

그리고 바로 쓰러졌는지 정신 차려보니까 119 구급차 실려가는 중이었다. :(

원인은 저혈압 쇼크


진짜 진짜 그 상황에서 너무 감사했던게

초반에 어지러울 때 이미 상황을 예상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했었는데

진짜 억울하게ㅋㅋㅋ 술취해서 정신 못 차리는걸로 오해받음.

(아마 세수만 하고 모자 뒤집어 쓰고 시험 보러가서 였겠지)

그러다가 정신 잃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 또래의 여성분께서 구급대원 오실 때 까지

 계속 팔 다리 문질러주시고 케어해주셨다고 한다.

직접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블로그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쓰러지는게 이번 처음은 아니었어서 원인을 알고 있었기에

별다른 피검사는 받지 않았다.

혈압이 너무 낮아서 측정이 안되길래, 올라갈 때 까지 수액맞고 얌전히 있었다.

총 5만원 정도 나왔지만 이 정도로도 감지덕지 합니다 ㅠ ㅠ

수고들 많으세요 정말.. 내가 자리 차지하고 있을 공간이 아니더라!


+) 함께 날린 자격증 시험 접수비용과 투자한 시간들로 우울에 빠졌었지만

건강을 소홀히 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반성하기로 했다.

공부한게 어디가지는 않으니까 다시 한 번 화이팅해서 치면 된다!♡




"Last day on earth"


요즘 하는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접기로 결심한 후 얼마 안돼

앱스토어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게임이다.

ㅠㅠㅠㅠㅠㅠ

고전게임 같겠지만 나한테는 웬걸 이게뭐람!


어릴 때 워크3 프리즌쓰론 할 때도 겨울나기, 여름나기 좋아했었는데

혹은 피라미드탈출이나 X-hero, 양과 늑대 ㅋㅋㅋㅋ





우선 이 게임은 좀비를 피해서 자원 구축하고 끝까지 살아남아가는 게임이다.

서바이벌 너무 좋아.

원래부터 좀비시리즈물 좋아해서 좀비영화 매니아인데

깔자마자 나무위키 공략 보면서 하루 그대로 갖다 투자했다.

좀 더 자주했으면 레벨 지금 더 높았겠지만

레볼루션도 큰 맘 먹고 접은 마당에 이제는 좀 더 현실에 집중하고자

의식해서 안하려고 노력하는 중ㅋㅋㅋㅋ

현질 유도도 없고 그냥 종종 켜서 키워나가면 되는거라서

Hey day 와 함께 내 아이폰 화면 구석자리에 눌러 앉을 예정이다♡